💡 이 글의 핵심 3가지
- 방폭 인증이 필요한 시험시설에서는 가스감지기를 누출 지점에 직접 설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는 흡입식(샘플링) 시스템으로 WANDI FIX800을 안전 구역에 설치하고, 샘플링 배관으로 공기를 끌어와 분석했습니다.
- 배관 길이 20~50m의 다양한 조건에서도 약 10초 만에 CO·H2 가스를 검지하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방폭구역에는 왜 가스감지기를 직접 설치하기 어려울까?
설치형 가스감지기는 통상 가스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지점에 센서를 바로 부착합니다. 그런데 그 지점이 방폭 인증이 필요한 시험시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감지기 본체나 배선, 접속 방식까지 방폭 규격을 맞춰야 하고, 정비·교체 시에도 방폭구역 출입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설치·운영 난이도와 비용이 크게 올라갑니다. 이런 현장에서는 감지기를 방폭구역 밖의 안전한 공간에 두고, 샘플링 배관으로 공기만 끌어와 분석하는 흡입식(샘플링) 방식이 실질적인 대안이 됩니다.
현장 소개 —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충북 진천)
이번 사례의 현장은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충북 진천)입니다. 자동차 연비·배출가스를 시험하는 시설의 특성상 방폭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구역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적인 설치형 가스감지기를 그대로 부착하기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담당 파트너사인 제이솔루션은 4월 현장 검토를 시작으로 설치 환경 확인, 장비 선정, 배관·설치 계획, 시스템 구축, 시운전, 최종 테스트까지 약 4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7월에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현장 상황에 맞춰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야 했던 만큼, 일반적인 설치보다 훨씬 많은 검토 시간이 필요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문제 — 방폭구역, 직접 설치가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설치형 가스감지기는 일반적으로 가스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위치에 센서를 직접 부착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시설은 방폭 인증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구역을 포함하고 있어, 감지기를 누출 지점에 그대로 설치하는 방식이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감지기를 현장(방폭구역)에 직접 두는 대신, 샘플링 배관을 통해 공기를 흡입하여 별도의 전처리함(pre-treatment box)에서 분석하는 흡입식(샘플링)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감지기 본체는 방폭구역 밖 안전한 위치에 설치되고, 배관만 방폭구역 내부까지 연장되는 구조입니다.
해결책 — WANDI FIX800 흡입식 샘플링 시스템의 작동 구조
흡입식 시스템은 다음 흐름으로 작동합니다.
- 시료 흡입 — 방폭구역 내 측정 지점에서 펌프로 공기를 흡입합니다.
- 샘플링 배관 이동 — 흡입된 공기가 배관(현장별로 약 20~50m)을 따라 전처리함까지 이동합니다.
- 전처리함에서 분석 — 전처리함 내부에 설치된 WANDI FIX800이 이동해 온 공기 중 CO·H2 농도를 분석합니다.
- 경보·전광판 연동 — 측정값이 기준치를 넘으면 경보가 발생하고, 전광판·시스템에 실시간으로 표시됩니다.
이 구조의 핵심은 감지기 본체를 방폭구역 밖에 둘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방폭구역 안에는 배관과 흡입구만 위치하므로, 감지기 자체의 방폭 사양 요구조건과 유지보수 시 방폭구역 출입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설치 후 시운전 — 5가지 항목을 하나씩 점검
설치형 가스감지기는 장비를 설치했다고 바로 운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시운전을 통해 다음 항목을 순서대로 확인해야 합니다.
① 공기 흡입 확인
샘플링 배관을 통해 공기가 정상적으로 흡입되는지 점검
② 감지기 측정 확인
FIX800이 전처리함 내에서 가스를 정상적으로 측정하는지 점검
③ 경보 작동 확인
기준치 초과 시 경보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
④ 전광판·시스템 연동 확인
측정값이 전광판·상위 시스템에 정상 연동되는지 점검
실제 테스트 결과 — 배관 20~50m에도 약 10초 만에 검지
시운전에서는 실제 시험 가스를 주입하여 감지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현장에서 흡입된 공기는 샘플링 배관을 따라 전처리함으로 이동하고, 전처리함 내부의 WANDI FIX800이 가스를 분석합니다. 여러 차례 반복 테스트 결과, 가스 주입 후 약 10초 만에 FIX800이 가스를 검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센서 위치마다 배관 길이가 약 20m~50m로 다양했는데, 가장 긴 50m 구간을 기준으로도 약 10초 내에 검지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응답 시간은 샘플링 배관 길이, 펌프 유량, 설치 환경, 측정 대상 가스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입식 시스템을 적용할 때는 현장에 맞는 설계와 충분한 시운전 검증이 매우 중요합니다.
| 구분 | 직접 설치형(디퓨전) 방식 | 흡입식(샘플링) 방식 — FIX800 |
|---|---|---|
| 감지기 위치 | 누출 예상 지점에 직접 부착 | 안전 구역(전처리함) — 배관만 방폭구역 내부로 연장 |
| 방폭 대응 | 감지기 본체까지 방폭 사양 필요 | 방폭구역 내부는 배관·흡입구만 위치 |
| 정비·교체 | 방폭구역 출입 절차 필요 | 전처리함이 있는 안전 구역에서 정비 가능 |
| 응답 속도 | 누출 즉시 감지 | 배관 길이·유량에 따라 지연 — 이번 사례는 20~50m에서 약 10초 |
| 적합 현장 | 일반 밀폐공간·처리시설 | 방폭 시험시설, 접근 어려운 구역, 고온·고압 공정 등 |
※ 출처: wandi.co.kr 시공사례 #354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제이솔루션 시공)
설치 이후에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설치형 가스감지기는 설치로 끝나는 장비가 아닙니다. 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검교정을 통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제이솔루션은 제품 공급, 설치, 시운전, 검교정, 유지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완디코리아 역시 자체 기술부를 통한 전국 검교정·A/S 인프라로 설치 후 운영을 지원합니다.
흡입식(샘플링) 시스템이 필요한 다른 현장들
- 방폭 인증 시험시설 — 자동차 연비·배출가스 시험실, 화학 시험동
- 접근이 어려운 고소·밀폐 구역 — 감지기 정비 자체가 어려운 위치
- 고온·고압 공정 라인 — 감지기 본체를 직접 노출시키기 어려운 환경
- 반도체·화학 클린룸 주변 배기 덕트 — 다수 지점을 배관으로 한곳에 모아 측정
- 연구소 가스 실린더 보관실 — 실린더 보관 구역과 분석 장비를 분리하고 싶은 경우
WANDI FIX800 흡입식 시스템 — 현장 도입 시 확인할 점
- 측정 지점별 배관 길이 — 지점마다 배관 길이가 다르면 지점별 응답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설계가 필요합니다.
- 펌프 유량 설정 — 배관이 길수록 충분한 유량 확보가 응답 속도에 영향을 줍니다.
- 전처리함 설치 위치 — 안전 구역 중에서도 유지보수 접근이 쉬운 위치를 선정해야 합니다.
- 시운전 반복 검증 — 실제 시험 가스로 여러 차례 반복 테스트하여 안정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마치며
방폭구역이라는 이유로 가스감지가 어렵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동차연비센터 사례처럼, WANDI FIX800을 활용한 흡입식(샘플링) 시스템은 감지기 본체를 안전 구역에 두면서도 방폭구역의 가스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입니다. 20~50m의 배관 환경에서도 약 10초 이내 검지 성능을 확인한 이번 사례는, 유사한 방폭·접근제한 현장을 검토 중인 담당자에게 참고가 될 것입니다.
WANDI FIX800 제품 살펴보기
이번 사례에 적용된 감지기는 완디 FIX800 설치형 복합가스측정기입니다. 아래는 실제 FIX800 제품 모습입니다.